프란치스코 교황 ⓒ바티칸 교황청
프란치스코 교황 ⓒ바티칸 교황청

'광화문 방호벽 설치'

프란치스코 교황의 시복 미사가 열리는 광화문 일대에 방호벽이 설치된다.

경찰청은 오는 16일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인의 시복 미사가 열리는  광화문 일대에 흰색 방호벽을 설치해 경호를 강화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방호벽은 광화문에서 시작해 덕수궁 대한문 앞과 서울광장을 에워싸는 형태로 일렬로 이으면 길이가 4.5㎞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기나 흉기 반입을 막기 위해 문형 금속탐지기도 설치된다.

방호벽 곳곳에 설치되는 출입구에서는 자원봉사자가 참석자의 신분을 일일이 확인할 계획이다. 입장이 완료된 이후에는 행사장 밖으로 나가거나 들어오는 것이 차단되기 때문에 행사장 곳곳에 간이 화장실과 응급센터 등이 설치된다.

경찰에 따르면 시복식 당일 광화문 일대에는 천주교 신자 20만 명을 비롯해 시민 100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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