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선봬

 

오는 8월 5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 오르는 일본군‘위안부’를 무용극 ‘내 이름은 김복순’의 한 장면. ⓒ공연기획MCT
오는 8월 5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 오르는 일본군‘위안부’를 무용극 ‘내 이름은 김복순’의 한 장면. ⓒ공연기획MCT

일본군‘위안부’를 다룬 창작 무용극 ‘내 이름은 김복순’이 오는 8월 5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 

‘안정훈 무용단’이 만든 ‘내 이름은 김복순’은 여든이 훌쩍 넘은 나이에 치매에 걸려 16세 소녀로 돌아간 가상의 인물 ‘김복순’을 통해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로 살아야만 했던 수많은 여성들의 삶을 그리고, 우리의 아픈 과거를 되돌아본다. 특히 역경을 이겨낸 그들에게 전하는 희망과 위안이 무대에 그대로 옮겨졌다.  

안정훈 대표는 “이번 공연은 정치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오로지 우리의 아픈 근대사의 일부인 위안부 할머니들의 삶 자체에 집중하고자 했다”며 “한일 양국의 대립관계가 어느 때보다 치열한 시점에서 진정으로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내 이름은 김복순’을 시작으로 역사 무용극 시리즈를 차례로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관람료 3만∼5만원. 문의 02-2263-4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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