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미 국무부 “휴전기간 동안 구호 진행될 것”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유혈사태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유혈사태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오늘 낮 2시(한국시간)부터 72시간 휴전에 합의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31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미 동부시간으로 8월 1일 오전 1시, 한국시간으로는 1일 오후 2시부터 72시간 동안 조건 없이 휴전하기로 합의했다.

스테파니 두라리치 유엔사무총장 대변인은 이같은 사실을 전한 뒤 “가자 주민들은 사망자 매장과 부상자 구호, 식량 비축 등 시급히 필요한 인도주의적 구호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대표단은 이집트 카이로에서 만나 이집트 정부의 중재 하에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그러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현지 TV 생중계를 통해 휴전과 상관없이 땅굴 파괴 작업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이 땅굴들을 하마스가 파 놓은 것으로 보고있다. 

지금까지 팔레스타인 민간인 1400여명이 목숨을 잃었고, 이중 어린이는 300여 명이다. 부상자는 8000명으로 집계됐다. 이스라엘은 군인 56명과 민간인 3명 등 총 59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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