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가 주말에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토요일인 2일부터 월요일 4일에는 태풍의 직·간접영향으로 전국에서 흐리고 비가 오겠다”고 1일 예보했다.

금요일인 8월 1일 중부지방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대기불안정으로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5일까지 전국적으로 시간당 40㎜의 강한 비와 함께 100~20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토요일에는 32∼33도를 기록하고, 일요일에는 집중 호우의 영향으로 28도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늘 오전 9시 기준 나크리는 서귀포 남쪽 약 510 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0㎞로 북서진하고 있다. 나크리의 중심기압은 980헥토파스칼(h㎩),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25m에 이른다. ‘나크리’는 캄보디아에서 세계기상기구(WMO)에 제출한 이름으로 꽃의 한 종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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