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프리는 블라디미르 바실리예프에 이어 50년 만에 수상

 

‘발레 유망주’ 이수빈(16·한국예술영재교육원·사진)양이 불가리아 바르나시에서 7월 14일부터 30일까지 열린 ‘바르나 국제발레콩쿠르’에서 주니어 부문 그랑프리, 에밀 드미트로프상, 스페셜상을 받으며 3관왕에 올랐다. 그랑프리는 지난 1964년 전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장 블라디미르 바실리예프에 이어 50년 만에 수상한 것이다. 에밀 드미트로프상은 바르나 국제 무용 콩쿠르 창시자의 이름에서 유래한 상으로 차세대 유망주로 촉망받는 무용수 한 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그는 이번 콩쿠르에서 ‘백조의 호수 중 흑조 그랑 파드되’ ‘라바야데어 중 니키아 독무’ ‘에스메랄다’ ‘코펠리아’등 8개 종목을 선보였다.

이양은 2011년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 입학해 김선희, 조주현, 김용걸 교수를 사사하고 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에 영재 입학생으로 선발된 상태다. 그는 오는 2014~2015년 불가리아 소피아 국립발레단 전막공연에서 주역으로 공연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50주년을 맞은 바르나 국제발레콩쿠르는 세계 4대 발레콩쿠르로, 40개국 123명이 참가했으며 심사위원에는 13개국의 17명 전문가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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