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7·한국명 고보경)가 미국 LPGA 투어 마라톤클래식(총 상금 140만 달러)에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리디아 고는 7월 20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유소연(24·14언더파 270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 21만 달러(약 2억1600만원)를 손에 쥔 리디아 고는 시즌 상금 106만1019달러로 LPGA 역사상 최연소 100만 달러 돌파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해 10월 프로로 전향한 그는 올 4월 스윙잉스커츠 클래식에서 LPGA 데뷔 첫승을 거뒀고, 3개월 만에 두 번째 LPGA투어 우승을 거뒀다. 아마추어 시절  2012·2013 캐나다 여자오픈 2차례 우승을 포함해 LPGA 통산 4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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