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살예방협회·보라매청소년수련관,
청소년 자살 예방캠프 ‘힐링 in Love’ 개최

 

작년 7월 열린 청소년 자살 예방 캠프 ‘오감 톡! 톡! 힐링 캠프’에 참가한 한 여학생이 ‘생명나무’에 자신이 적을 메시지를 걸고 있다. ⓒ서울시립보라매청소년수련관
작년 7월 열린 청소년 자살 예방 캠프 ‘오감 톡! 톡! 힐링 캠프’에 참가한 한 여학생이 ‘생명나무’에 자신이 적을 메시지를 걸고 있다. ⓒ서울시립보라매청소년수련관

우리나라 청소년 사망 원인 1위인 ‘자살’을 극복하기 위한 청소년 캠프가 열린다. 한국자살예방협회와 서울시립 보라매청소년수련관은 7월 26일 보라매청소년수련관과 보라매공원 일대에서 서울·경인 지역 청소년 100여 명을 대상으로 자살 예방 캠프 ‘힐링 in Love’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이 자살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올바른 생명존중 의식을 확립해 생명을 소중히 여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캠프는 생명을 존중하는 방법을 배우는 ‘생명 에티켓’ 교육을 비롯해 조별 활동을 통한 공동체 의식 함양, 생명존중을 주제로 한 영상 시청 등으로 진행됐다. 그림작가 원은희씨의 특강 ‘매일 꽃씨를 뿌려요’와 참가 청소년들의 ‘우리가 만드는 생명사랑 선언문’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염혜정 한국자살예방협회 팀장은 “세월호 참사의 영향 때문인지, 지난해보다 신청 인원이 많아졌다”면서 “참여 동기도 진지해서 참가 청소년들을 자살 예방 모니터링 요원으로 선발해 활동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보라매시립청소년 수련관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청소년 자살예방활동가 ‘자타공인’를 선발해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기자단 ‘위더스’를 선발해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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