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울산대학교 행정본관 앞 로터리에서 무슬림 학생 20여 명이 팔레스타인 공습 항의 반 이스레엘 피켓팅을 진행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16일 울산대학교 행정본관 앞 로터리에서 무슬림 학생 20여 명이 팔레스타인 공습 항의 반 이스레엘 피켓팅을 진행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유엔 안보리는 7월 21일(현지시간 7월 20일) 열린 긴급회의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즉각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요르단의 소집 요구에 따라 열린 이날 안보리 긴급회의에서는 가자지구에서 어린이들을 포함한 민간인 사망자 급증에 심각하게 우려하며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철군 및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내용을 결의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또 결의안은 민간인 보호, 가자지구로의 사람과 물자 이동 제한 해제, 가자지구 민간인들에 대한 즉각적인 인도적 지원을 촉구했다. 이집트의 휴전 중재 노력에 대해서도 환영의 뜻을 표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스라엘의 공격은 잔혹한 행위다. 이스라엘은 민간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들을 더 적극적으로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리야드 만수르 팔레스타인 유엔주재 대사는 “이번 결의안을 통해 이스라엘이 유엔 결의안에 따를 의지가 있는지를 시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일부터 2주간 이어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팔레스타인인 사망자 수는 501명으로 늘었다고 가자지구 보건 당국이 밝혔다. 처음으로 대규모 지상전이 펼쳐진 20일에는 하루 만에 팔레스타인 측에서 65명, 이스라엘 병사 13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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