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버스 입석 금지 전면시행, '출퇴근 대란'…"헬게이트 열릴 것"
광역버스 입석 금지 전면시행, '출퇴근 대란'…"헬게이트 열릴 것"
  • 박정민 / 여성신문 인턴기자
  • 승인 2014.07.16 12:00
  • 수정 2018-01-10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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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광역버스 입석 금지 조치가 전면 시행됐다 ⓒ뉴시스‧여성신문
16일 광역버스 입석 금지 조치가 전면 시행됐다 ⓒ뉴시스‧여성신문

‘광역버스 입석 금지’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금지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시민들과 누리꾼들은 '출퇴근길이 지옥길'이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6일부터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3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제안한 광역버스 입석 금지가 전면 시행됐다. 

현행 도로교통법에서는 고속도로나 자동차전용도로를 오가는 차량은 승객이 모두 좌석에 앉아 안전벨트를 매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도 광역버스가 관행적으로 승객들의 입석 탑승을 허용해 승객들의 안전성 문제가 대두됐다. 이에 광역버스 입석 금지 조치가 실시됐다. 

 

고속화도로 운행 광역버스의 좌석제가 전면 시행된 1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동 한 버스 정류장에서 시민들이 길게 줄지어 강남행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고속화도로 운행 광역버스의 좌석제가 전면 시행된 1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동 한 버스 정류장에서 시민들이 길게 줄지어 강남행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광역버스 입석 금지로 출‧퇴근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3개 지자체에서는 대안책을 세우는데 집중하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을 오가는 62개 노선에 총 222대의 버스를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승객이 많은 오전 6시20분부터 오후 8시까지는 버스를 집중 배차해 배차 간격을 10분가량 줄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각 지자체는 한 달간 대책의 실효성 등을 점검해 8월 중순부터 입석 운행을 단속할 방침이다.

만일 입석 승객이 적발될 경우 사업일부정지 10일, 2차 적발시에는 20일, 3차 적발시에는 30일의 사업일부정지 조치가 내려지고, 과징금은 60만 원이 나오게 된다. 운수종사자도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받고, 1년간 3번의 과태료 처분 이후에는 운전자격도 취소된다.

앞서 국토교통부와 각 지자체, 운송사업자는는 6월 10일 ‘입석해소대책’ 발표 이후 버스 증차 투입을 위한 제반 준비를 진행했다. 일부 노선의 경우 버스 증차와는 별도로 배차시간 단축, 주요 거점 정류소 즉시 출발, 하행 시 무정차, 혼잡구간 우회 등을 통해 버스의 회전율을 높여 운행횟수를 증대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통계에 따르면 광역버스 입석을 통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원은 평균 1만5000명으로 추정된다. 좌석버스 정원이 43명인 점을 감안하면 추가로 탈 수 있는 승객 수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광역버스는 서울특별시가 2004년 7월 1일부터 도입한 기능별 버스 노선 가운데 하나이다. 승용차 대수의 폭발적 증가로 인해 도로가 정체되고, 후진적인 버스 경영 구조의 문제로 버스가 시민의 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도입됐다. 버스 색깔이 빨강인 까닭에 '빨강버스', '레드버스'라고도 한다.

광역버스 입석 금지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광역버스 입석 금지, 진정한 헬은 대학생들 개강하면 열릴 것이다.”(rog****), 광역버스 입석 금지,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광역버스 입석금지는 헬게이트 였다”(dsu****), 광역버스 입석 금지, 광역버스 입석금지로 인해 지하철도 타기 힘들다”(mas****)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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