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새 증가한 비정규직 근로자 10명 중 6명이 55세 이상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지난 1년 새 증가한 비정규직 근로자 10명 중 6명이 55세 이상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지난 1년 사이 증가한 비정규직 취업자 10명 중 6명이 55세 이상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에 따르면 올해 3월 비정규직은 591만1000명으로 1년 새 17만9000명이 증가했다. 이들 중 11만3000명(63.1%)은 55세 이상 여성이었다. 반면 25∼34세 남녀 비정규직은 각각 4만1000명, 3만7000명씩 감소했다.

55세 이상 비정규직 여성이 전체 비정규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2%로 2007년(8.1%)에 비해 7.1%포인트 증가했다.

김영옥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고령화로 전보다 더 많은 노후 생활자금이 필요한 데다 청년실업 문제로 자녀의 독립이 늦어져 55세 이상 여성이 일하는 경우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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