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아이돌보미 32명을 선정한 서울시가 오는 21일부터 이들을 필요한 가정에 파견하여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대학생 아이돌보미는 아동의 학습 돌봄이 가능하여 질적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기동력과 열정을 가지고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돌봐주기 때문에 이용 가정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서울시 측은 설명했다. 

대학생 돌보미들은 3세~12세 아동을 대상으로 시간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인근지역의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배치되어 어린이집, 유치원 등 하원 보조와 놀이·학습 돌봄 등의 육아를 돕는다. 

대학생 돌보미는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일반 돌보미와 함께 80시간의 양성교육을 이수하였으며, 이번 주에 10시간의 현장실습을 완료한 후 해당 자치구에서 활동하게 된다.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각 자치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신청은 월 단위로, 하루 2시간 이상 신청할 수 있으며 자격여부 확인 후 서비스 연계 신청을 하고 이용할 수 있다.  

자격여부 확인 후 아이돌봄홈페이지(http://idolbom.mogef.go.kr) 통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되고, 사회복지시설, 학교, 유치원, 보육 시설, 병원 등 기관 신청의 경우에는 기관장이 신청하면 된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대학생 돌보미는 학습지도와 동시에 친언니·누나처럼 아이를 돌봐주기에 이용 가정의 만족도가 높다”며 “대학생 아이돌보미가 대학생과 아이들 모두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라고, 젊은 대학생 돌보미의 손길이 필요한 가정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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