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전 감독의 B급 발언이 화제다
홍명보 전 감독의 'B급 발언'이 화제다 ⓒ뉴시스‧여성신문

‘홍명보 B급 발언’

축구대표팀 사퇴 의사를 밝힌 홍명보 전 감독(45)의 'B급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홍명보 전 감독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퇴 의사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홍 전 감독이 국내리그의 선수들을 ‘B급’이라고 지칭해 후폭풍이 일고 있다. 홍명보 전 감독은 “지난 해 7월과 올해 1월 국내 선수들과 전지훈련을 하면서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과 많이 비교했다”고 말했다.

이어 “K리그 최고의 선수들이라도 유럽에 나가면 B급일 수밖에 없다. A급 선수가 유럽에 가서 출전하지 못하고, 그 선수보다 수준이 떨어지는 선수는 K리그에서 경기를 뛰고 있을 때 선수구성을 어떻게 구성할지 고민했다”며 “월드컵을 나가는 감독 중에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들만 데리고 가는 감독은 없다. 철저히 검증했고 냉정하게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발언 취지를 떠나 자국 리그 선수들을 B급이라고 언급한 홍명보 감독에 대한 시선이 좋을 리 없다. 온라인상에는 홍 전 감독의 발언에 대한 비난 의견이 솟구치고 있다. 

홍명보 전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후 사의를 밝혔지만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의 만류에 임기가 유보된 바 있다. 하지만 성적부진과 함께 월드컵 이전 토지 매입 의혹과 벨기에전 패배 후 대표팀의 회식 사진과 동영상이 유출 되면서 홍명보 감독은 사퇴를 결심, 발표했다. 

홍명보 B급 발언에 누리꾼들은 “홍명보 B급 발언, 진짜 욕먹을 짓만 골라서하네”(ghs****), “홍명보 B급 발언, 최악의 성적 월드컵 준비기간 중 땅투기 회식논란 B급 발언 머하나 맘에안드는”(lam****), “홍명보 B급 발언, 진짜 실망스럽네..넌 C급이야 ”(kkrj****)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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