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운석이 발견돼 화제다 ⓒ경상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제공
청주 운석이 발견돼 화제다 ⓒ경상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제공

‘청주 운석 발견’

청주에서 40년 전에 발견된 돌덩이가 국내 최초 발견 운석으로 밝혀졌다.

지난 2일 경남 진주 경상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좌용주 교수는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에 사는 이학천씨가 감정 의뢰한 돌을 검사한 결과, 철운석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는 2000년 국내 처음 발견됐다고 알려진 가평운석보다 약 30년 이른 시기에 떨어진 것이다.

청주 운석은 무게 2.008kg, 가로 10.5cm, 세로 8.5cm, 높이 7cm로 한반도 최초의 ‘발견운석’이다. 

좌용주 교수는 1970년대 화전을 일구던 이영포(당시 10대)씨 가족이 늦은 밤 굉음을 듣고 외양간 뒤쪽 밭에 파인 웅덩이를 발견했고 운석을 주웠다고 전했다. 이영포씨는 보관하던 운석을 1998년에 지인 이성무씨에게 전달, 2011년 그의 지인 이학천씨가 받았다. 2012년 최초 발견자 이영포 씨가 사망해 운석이 떨어진 구체적 시기와 위치는 알 수 없는 상태다.  

유성체가 소멸되지 않고 지표로 떨어진 광물인 운석은 크게 ‘낙하운석’과 ‘발견운석’으로 구분된다. 낙하운석은 불덩어리인 화구가 떨어지는 현상이 관측된 뒤 회수한 운석이다. 발견운석은 낙하 현상이 관측되지 않고 기록도 없이 회수한 운석을 말한다. 

청주 운석 발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청주 운석 발견, 청주 운석 발견!! 40년 전 돌덩이가 운석이라니!” (cod****), “청주 운석 발견, 저거 봤는데 주워다 놓을껄 그랬나?”(kgm7****) “청주 운석 발견, 얼마짜리냐? 부럽네”(leec****), “청주 운석 발견, 금보다 비쌀텐데”(ckn7****)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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