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퇴사, ‘조직 적응 실패’가 가장 큰 이유
기업들의 신입 사원 만족도 계속 떨어지는 추세

 

신입사원 4명 중 1명은 1년 내 퇴사. ⓒ한국경영자총회 제공
신입사원 4명 중 1명은 1년 내 퇴사. ⓒ한국경영자총회 제공

대졸 신입 사원 4명 중 1명이 1년 내 퇴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6월 29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의 ‘2014년 신입사원 채용 실태’에 따르면 대졸 신입 사원의 1년 내 퇴사율이 25.2%로 집계됐다. 

경총은 전국 405개 기업을 대상으로 신입 사원 퇴사율을 알아본 결과 2010년 15.7%보다 9.5%포인트가 높아진 수치였으며, 2년 전인 2012년 23.6%보다 1.6%포인트 상승한 수치였다. 

신입 사원 퇴사율은 특히 중소기업에서 월등히 높았다. 중소기업 퇴사율은 31.6%, 대기업은 11.3%였다. 이들의 조기 퇴사 이유는 ‘조직 및 직무 적응 실패(47.6%)’가 가장 많이 꼽혔으며, 그 다음으로 ‘급여 및 복리후생 불만(24.2%)’ ‘근무지역 및 근무환경에 대한 불만(17.3%)’ 등이 뒤를 이었다. 급여보다 조직 적응이 더 큰 요인으로 나타났다.  

기업들 역시 신입 사원들의 업무 능력에 대해 불만족했다. 신입사원 업무수행 평균 점수는 76.2점에 그쳤으며, 2010년 79점, 2012년 77.9점으로 계속 떨어지고 있다. 

기업들이 채용 시 가장 어려운 점으로 꼽은 부분은 ‘우수 인재 선발난(37.3%)’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지원자 부족(19.5%)’도 애로점으로 꼽혔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24.4%, 4곳 중 1곳이 지원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반면 대기업(6.5%), 비제조업(6.0%)은 ‘지원자가 너무 많아 힘들다’고 답해 대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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