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비리 연예인’
연예인들의 병역비리 의혹이 다시 불거졌다.
25일 병무청은 연예인 2명과 보디빌딩 선수 4명 등 총 6명을 병역면탈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발표에 따르면 연예인 이 모(29) 씨는 정신질환이 있다며 31일간 입원한 뒤 군 복무 면제를 받았다. 그러나 그는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총 16회에 걸쳐 일본 팬 미팅에 참여했다. 이 모씨는 2000년 후반까지 지상파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최근 뮤직비디오 활동 이외 뚜렷한 국내 출연 프로그램은 없다.
공연기획자 손 모(28) 씨도 정신질환을 이유로 군 복무 면제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2010년 케이블 TV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음악밴드 공연기획자로 활동했다.
김기룡 병무청 병역조사과장에 따르면 이들은 “대중들 앞에 서는 것이 두려워 집에 있고 싶다”라든지 “환정이 들린다”고 정신질환자 증상을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과 함께 적발된 보디빌더 4명은 서울 소재 유명 대학 체육 특기생들이다. 이들은 고등학교 재학 중 신장에 비해 체중이 많이 나가면 보충역으로 군 복무를 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했다.
특히 이 가운데 A씨(20)는 6개월 만에 체중을 50㎏ 늘려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보충역 처분을 받았다. 이후 그는 5개월 만에 다시 45㎏을 감량해 선수생활을 지속하고 대회까지 참가했다.
누리꾼들은 “병역비리 연예인, 실명제로 하면 안 되나” (stor****), “병역비리 연예인, 똑바로살아” (bay1****), “병역비리 연예인, 화가 난다 이런 기사” (kim_****)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