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4명 중 1명, 6.25 발발 연도 몰라...역사 인식 ‘C+’

‘6.25’

대학생 4명 중 1명은 6.25 발발 연도를 모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전국 20대 대학생 400명을 대상으로 ‘2014년도 대한민국 대학생 역사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39.2%가 6.25 한국전쟁 발발 연도를 정확히 알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난 24일 발표했다.

6.25 발발 연도를 비롯한 역사 관련 8개 문항을 객관식·주관식 형태로 물었을 때 전체 문항에 대한 정답률은 76.2%다. 정답률이 80%를 넘지 못해 점수로 환산하면 ‘C+’ 정도다.

6.25는 1950년 6월 25일 발발해 3년 1개월 간 지속된 한국 전쟁이다.

김은아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보조연구원은 “고등교육을 받은 대학생들조차 역사적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과 시대적 배경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심각한 일”이라며 “대학에서도 올바른 역사 인식 정립을 위한 역사 교육을 비중 있게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