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눈물’
손흥민이 알제리전 패배에 눈물을 흘렸다.
한국은 23일 오전 4시(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의 에스타디오 베이라히우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2대4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무력한 모습을 보이며 전반전에만 3골을 내줬다. 후반전 손흥민과 구자철이 득점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 추격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특히 손흥민은 득점 기회를 놓치자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땅을 치며 아쉬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초반에 사소한 실수로 많은 실점을 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처음부터 후반전 시작처럼 정신 바짝 차리고 했으면 좋았을걸 후회가 많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내가 첫 골을 넣은 것은 중요하지 않다. 팀이 크게 진 게 가슴 아프다. 너무 후회가 남는 경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다가올 벨기에전에 대해 “각오가 따로 필요 없을 것 같다.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손흥민 눈물에 누리꾼들은 “고개 숙이지 말고 힘내라, 파이팅(yuji****)”, “러시아 전때부터 충분히 열심히 하고 잘해줬다, 울지 마라(hec9****)”, “역대 한국 국가대표 골 중 최고의 골이었는데 빛을 발하지 못해 아쉽다(ebay****)”, “손흥민 한국축구의 희망(jwch****)”, “보는 내가 마음이 아프다(arye****)”, “한 경기 한 경기 소중히 여기는 손흥민 멋지다(ksd7****)” 등의 말로 손흥민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