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범기’
서경덕(40) 성신여자대학교 교양학부 교수가 일본 전범기를 비판했다.
20일 오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일본 관중이 또 얼굴에 전범기 표현을 했다”며 “일본 국민들조차 전범기에 관해 잘 모르나”라고 적은 뒤 “역시 아베 정권의 역사왜곡 교육이 만든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앞서 일본, 그리스는 이날 오전 7시(한국 시간) 브라질 나타우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관중석에서 일본 전범기인 욱일기가 등장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운동장 안 정치적 행위를 제재한다. 욱일기 사용에는 특별한 제재를 가한 적이 없다. 욱일기는 19세기 일본군 상징기다. 군국주의 상징이다. 동북아 국가들은 전범기 사용을 엄격히 금지한다. 2차 세계대전 직후 사용이 금지되기도 했다.
서 교수는 20일 게재한 트위터 글에서 “올바른 역사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보여준다”며 “그냥 비판과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전범기 퇴출을 위해 우리가 국제사회에 지속적인 알려야겠다”고 적었다.
서 교수는 SNS 홍보, 각국 언론사에 공보물 보내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일본 전범기 퇴치 캠페인’을 벌여왔다. 지난 달 28일에는 미국 일간신문 ‘뉴욕타임스’에 욱일기 사용 비판 광고를 게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