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길"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길"
  • 엄수아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4.06.17 18:34
  • 수정 2014-06-19 2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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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직자 출신 최연소 국회의원·기관장 이어 장관까지
만삭 몸으로 국회의원 선거운동 뛴 ‘워킹맘’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내정된 새누리당 김희정 의원.cialis coupon free   cialis trial couponfree prescription cards cialis coupons and discounts coupon for cialis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내정된 새누리당 김희정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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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전임 조윤선 장관에 이어 김희정(44) 새누리당 의원이 내정된 데 대해 여성계는 무난한 인사라는 분위기다. 구체적인 입장표명은 자제하면서도 내정자의 경력을 존중하며 조심스럽게 기대를 내비치고 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김정숙 회장은 김희정 내정자에 대해 "잘 해 줄 것으로 믿는다.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정문자 공동대표는 김 내정자에 "여성단체와 거버넌스를 강화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일하는 여성이 50% 가까이 됨에도 여성가족부의 관련 정책은 미비하다. 현장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여성주의의 내용을 정확히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13일 박근혜 대통령은 여성가족부 장관 등 7개 부처 장관 개각을 발표하며 여성부 장관에 새누리당 재선 국회의원인 김 의원을 내정했다.

 

김 의원은 부산 연제구에 있는 창신초등학교, 이사벨중학교, 동래구에 있는 대명여고를 졸업했다. 대명여고 시절 학생회장,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재학시절 응원단 ‘아카라카’ 여자기수 단장, 대학 졸업 후 신한국당 공채 4기 당직자로 정치에 입문했다. 

33세 때 17대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당선, 19대 총선 때 만삭의 몸으로 선거운동을 해 주목받기도 했다. 첫째 딸(6)과 국회 어린이집으로 매일 출근, 현재 3살 둘째 아들을 국회 어린이집 대기 명단에 올려놓고 아파트 내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는 워킹맘이기도 하다. 최연소 국회의원, 최연소 여성 산하기관장(한국인터넷진흥원), 최초 임신부 당선자에 이어 최연소 여성가족부 장관까지 ‘최초’ ‘최연소’ 표현이 앞에 붙는다.

새누리당 내부에선 친이명박계로 분류됐다. 18대 때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에서 공천 받았으나 친박연대 소속 박대해 전 의원에게 패했고 이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배려로 한국인터넷진흥원장과 청와대 대변인을 맡았다. 

초선 때 한나라당 내 소장파 의원들의 모임인 ‘새정치 수요모임’에서 원희룡·김양수 전 의원 등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문제 등에 관심을 갖고 활동, 당시 휴대폰 컬러링이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소개되기도 했다.

김 내정자는 초선 여성 의원들이 당의 정치적 입장에 몸을 사리는 것과 달리 당 최전선에서 활동했다. 2004년 디지털정당위원장 시절 온라인상 여론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4대 국민분열법 바로알기’ 캠페인에 앞장섰고, 최근에는 교학사 역사교과서 논란 당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로 국정 역사교과서 전환을 검토하자고 주장했다.

국회 상임위원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등을 비롯해 19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여당 간사로 활동, 아동여성 성폭력대책특위 간사, 방송공정성특위 위원, 19대 새누리당 제6정책조정위원장으로 활동했다.

특히 아동여성 성폭력 대책특위에서 법안소위 위원장을 맡아 박 대통령의 4대악 척결 대상 중 하나인 성범죄 관련 법률안을 손질하고 친고죄 폐지, 형법에 유사강간죄 규정, 아동·청소년 대상 강간죄의 경우 최고 무기징역까지 선고, 진술조력인제 도입 등 성폭력 범죄 형량을 강화하는 데 앞장선 것으로 평가받는다.

재선 기간 동안 대표 발의한 법안은 60개로 이 중 25%가 여성과 청소년 관련 법안들로 지난 2006년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에 인터넷 중독에 대한 주의 및 경고를 의무화한 ‘셧다운제’와 2013년 미성년 대상 성폭행범이 집행유예를 받지 못하도록 형량을 높인 일명 ‘아청법(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유아교육법,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성별영향분석평가법, 여성발전기본법,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영유아보육법 일부개정안,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등의 제·개정안을 발의, 2013년 문화재청 국감에서 일본군‘위안부’ 만행 기록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여당과 정부 간에 여성 가족정책을 조정해 온 경험을 살려서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 온 일과 가정의 양립과 양성평등, 그리고 여성의 권익 신장을 잘 추진할 분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성부는 “의외”라면서도 “여성정책 전문가로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김 내정자가 친이계로 분류되는 만큼 박 대통령 인사 스타일을 볼 때 깜짝 인사이기 때문이다. 김 내정자가 미취학 아동을 둔 워킹맘으로 30~40대 일하는 엄마들을 위한 정책을 어떻게 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희정 내정자는...

1971년 부산 출생, 대명여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연세대대학원 정치외교학 박사 수료, 17대 국회의원 최연소 당선, 원내 부대표, 한국인터넷진흥원장, 청와대 대변인, 19대 국회의원 재선 당선, 국회여성가족위원회 간사,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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