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일대에서 열린 퀴어문화축제 참가자들이 퍼레이드를 펼치자 어버이연합과 보수 기독교단체가 퍼레이드를 저지하며 대치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일대에서 열린 퀴어문화축제 참가자들이 퍼레이드를 펼치자 어버이연합과 보수 기독교단체가 퍼레이드를 저지하며 대치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제15회 퀴어문화축제가 7일 서울 신촌 연세로 일대에서 개최됐다.

2000년부터 시작된 퀴어문화축제는 한국 성소수자의 자긍심 고취와 일반인들의 성소수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해마다 열리는 문화행사다. ‘사랑은 혐오보다 강하다’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올해 축제는 7일 거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이달 15일까지 전시, 공연, 파티, 영화제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예정돼 있다. 특히 올해 축제에는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 서비스인 ‘구글’이 파트너로 참여해 관심을 끌었다.

또한 이번 행사에 대해 서대문구청이 “세월호 참사로 국가적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고, 퀴어문화축제가 현재 사회적 분위기에 적합하지 않다”며 연세로 차량 통제 약속을 철회해 주최측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 1000여명의 참가자들은 신촌 유플렉스에서 연세대 로터리와 경의선 신촌역을 거쳐 다시 유플렉스로 돌아오는 2km의 거리 퍼레이드를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근처 신촌 일대에서는 일부 보수 기독교 단체에서 퀴어문화축제에 반대하는 ‘맞불 집회’를 열어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다.

cialis coupon cialis coupon cialis coupon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