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대통령선거 투표지 나온 이유 알고 보니

6·4 지방선거 울주군개표소서 발견된 제18대 대통령 선거 투표지 출처가 나왔다.

울산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전날 발견된 해당 투표지는 대선 당시 투표용지를 받은 한 선거인이 기표 후 투표함에 넣지 않고 보관하다 4일 투표함에 투입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제18대 대선 당시 투표 관리관이 4일 해당 투표지에 대해 대선 당시 교부했던 것이라고 인정했다. 실제 대선 당시 개표 상황표에는 투표용지 교부수 742매, 투표수 741매로 1매 차이가 있었다.

투표지 출처가 밝혀지면서 이후 개표는 순조롭게 진행됐다.

한편, 선관위 측에 따르면 6·4 지방선거 해당 투표소에서 사용한 투표함은 2014년도에 새로 제작한 대형 플라스틱 투표함이다. 지난 대선에는 이와 다른 소형 플라스틱 투표함을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