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베이지북' 발표, “미국 경제활동 점차 나아진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하 ‘연준’)가 4일(현지시간) 미국 대다수 지역의 경제활동 수준이 점차 나아졌다고 진단했다.

미국 경제뉴스 CNBC에 따르면 미 연준이 지난 4월부터 5월말까지의 경기동향을 나타낸 보고서 '베이지북'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 연준은 "미국 대부분 지역에서 소비 지출이 증가했다"며 “대부분 지역에서 고용시장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또 연준은 미국 연방준비은행이 위치한 12개 지역 중 캔자스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경제 활동이 모두 활발해졌다고 덧붙였다. 특히 클리블랜드와 세인트루이스 두 지역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이들 지역은 경기 위축 우려가 컸던 곳이다.

베이지북은 연준이 매년 8차례 발표하는 미국 경제동향 보고서로 표지색이 베이지색이라 베이지북이라 불린다.

한편, 연준은 오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을 개최해 통화‧금리정책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