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투표 논란, 선관위 고발 및 수사 의뢰 방침

‘이중투표 논란’

6.4 지방선거에서 이중투표 논란이 불거졌다.

4일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는 동대문구와 도봉구에서 사전 투표소에서 관외 투표를 하고, 투표 당일에도 투표를 한 이중 투표에 대해 각각 고발 및 수사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 동대문구 전농제2동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달 30일 동대문구 장안2동 사전 투표소에서 관외 사전 투표에 참여했다. 하지만 A씨는 4일에도 전농제2동 제4투표소에서 투표했다.

동대문구선관위는 A씨가 투표한 관외 사전 투표지는 무효 처리하고 선거일 투표만 유효로 처리할 방침이다. 서울시선관위는 A씨를 고발할 예정이다.

한편 4일 도봉구 쌍문4동 제1투표소를 찾은 B씨는 본인이 지난 달 31일 광명시 광명7동 사전 투표소에서 투표한 것으로 되어 있으나 본인은 참여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 선관위는 사실관계 등 위법 여부를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