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천사' 안젤리나 졸리(38)가 배우의 길을 접고 더 큰 꿈을 그리고 있다.
미국 연예 매체 'US위클리'는 3일(한국시각) “안젤리나 졸리가 영화 '클레오파트라'를 끝으로 은퇴할 계획을 내비쳤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졸리는 "조만간 할리우드 활동을 중단할 계획이며, 이번 영화 촬영이 마무리되면 연예계를 떠날 것 같다"고 밝혔다.
은퇴 이유에 대해 졸리는 “나는 내 뜻과 상관없이 엄마가 배우가 되길 원해서 배우가 됐다”며 “30대 중반이 지나자 연기보다는 글을 쓰고 연출하는 것에 더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정치나 사회적 문제, 인권 문제 등에도 더 신경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수입의 3분의 1은 쓰고, 3분의 1은 남한테 주고, 3분의 1은 저축하는 자신의 룰을 만들어 엄격히 지키고 있으며, 지금까지 각종 사회단체에 기부한 액수는 수천억 원에 달한다. UN 난민특사를 지냈으며, 이때의 공로로 UN으로부터 세계 시민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지난 29일 개봉한 디즈니 영화 ‘말레피센트’에서 열연한 졸리는 이 영화를 찍은 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은퇴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신유리 / 미디어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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