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사단법인 행복공장의 힐링 프로그램 ‘내 안의 감옥’이 주목 받고 있다.
논문 ‘국민복지 수준의 국제비교(남상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에 따르면 OECD 34개 회원국 중 한국은 국민행복지수 33위, 복지충족지수 31위로 최하위 권이다.
행복하지 않은 사회 분위기 속에서 ‘힐링’이 유행처럼 퍼졌다. 대부분 휴식과 재충전 수준에 그쳐 스스로를 돌아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내 안의 감옥’은 1.5평의 독방에 자신을 가두고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게 하는 신개념 힐링 프로그램. 독방 수행, 묵언, 간소한 식사 세 가지가 기본 내용이다.
독방 수행 참가자는 모든 물건을 제출한 뒤 독방에 들어간다. 누워 있는 것은 지양된다. 배식구를 통해 음식을 받을 수 있어 하루 종일 방 안에 있어도 된다. 참가자는 세상의 속박에서 벗어난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입을 여는 것도 가급적 피해야 한다. 오리엔테이션, 강의, 그룹 상담 시간을 제외하고 묵언해야 한다. 참가자는 오로지 자신의 정신세계에 집중할 시간을 확보한다.
식사는 매우 간소하다. 아침은 죽, 점심은 일반식(채식), 저녁은 과일과 차다. 간소한 식사로 몸 안에 쌓여 있는 노폐물을 제거하고 수행에 최적화된 몸을 만든다.
‘내 안의 감옥’은 강원도 홍천군 남면 용수리에 있다. 2500평 대지에 330평 규모 건물 3동, 28개 독방을 포함한 수련동, 강당 및 식당동, 관리동으로 구성됐다.
참여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www.happitory.org)를 통하면 된다. 가격은 최저 10만 원 선. 자세한 내용은 대표 전화(02 6084 1016)로 문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