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올린 글이 사실이라고 보면 된다”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 전처인 박유아씨(53)씨가 2일 딸 희경씨(미국명 캔디고·27)의 페이스북 글 파문 이후 고 후보가 이혼 과정을 언급하며 해명 기자회견을 연데 대해 “가정사를 들춰내는 것은 딸 이야기의 논점을 흐리기 위한 것이 목적인데, 거기 휘말리고 싶지 않다”고 불쾌함을 나타냈다.

박씨는 이날 경향신문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딸이 올린 글의 내용이 사실이라고 보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합의 이혼 당시 가정사를 언론에 공개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한쪽이 그 약속을 깼다고 해서 나도 그 약속을 깰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려면 일주일도 넘게 걸린다”며 “가족 문제를 계속 이야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작품활동을 하는 사람으로서 이야기할 수단은 작품”이라며 “앞으로 작품으로 이야기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가족을 선거에 이용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차녀인 박씨는 지난 1984년 고 후보와 결혼, 1남1여를 뒀으면 2002년 합의 이혼 후 현재 미국 뉴욕에서 미술가로 활동하며 두 자녀와 함께 살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1999년 8월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여성동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남편의 정치 입문을 반대했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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