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막하 부산시장, 새누리 서병수 vs 무소속 오거돈
흥미진진 대구시장, 새누리 권영진 vs 새정연 김부겸

 

부산시장 새누리당 서병수(왼쪽 상단) 후보와 무소속 오거돈(오른쪽 상단) 후보, 대구시장 새누리당 권영진(왼쪽 하단)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오른쪽 하단) 후보의 모습.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http://lensbyluca.com/withdrawal/message/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what is the generic for bystolic   bystolic coupon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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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여성신문

부산과 대구 시민은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어떤 시장'을 선택할까. 부산·대구는 전통적으로 여권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지만 민심의 향방을 쉽사리 예측하기 어렵다. 부산시장 선거의 경우 '친박 대 야권단일화' 구도로 정권 심판 성격이 강해졌고, 대구시장 선거는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텃밭에서 ‘누구’의 ‘어떤’ 개혁이 선택받느냐는 측면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는 지난 22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후보간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무소속 오거돈(65) 후보가 지난 16일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춘 후보와 단일화에 성공한 뒤 새누리당 서병수(62) 후보와 지지율이 1~2% 내에서 경쟁하고 있다.

지난 20일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부산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 후보와 오 후보의 지지율은 38.0%로 똑같았다. 그러나 일주일도 안 돼 26일 '부산일보'에 따르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4~25일 1024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에선 오 후보가 38.3%로 서 후보(36.5%)를 1.8%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20일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5%포인트, 다음 조사에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20일자 여론조사를 분석해보면 부산시장 선거에서 '여성' 표심이 관건이다. 양 후보는 38.0%로 똑같은 지지율을 얻었지만 내용적으론 큰 차이를 보인다. 서 후보의 경우 20·30·50대 여성들에게서 남성대비 지지율이 높게 나타난다. 반면 오 후보는 20대부터 60대까지 전 세대에서 여성들의 지지율이 남성보다 큰 폭으로 떨어진다. 30~40대 남성들의 지지율이 50%가 넘고, 50대 남성의 지지율은 49%로 50%에 육박한다. 여성 지지율이 남성대비 최대 18%포인트까지 적게 나오고 있다.

서 후보는 새누리당의 전체지지율(54%) 보다 적게 나오는 지지율 때문에 고심이다. 당은 지지해도 인물을 지지하지 않기 때문이다. 서 후보는 이에 '힘 있는 시장'을 내세우고 매년 일자리 5만개, 임기 내 2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공약했다. ‘한게 뭐가 있냐’는 지역 민심을 수렴해 가덕도신공항 유치에 시장직을 걸겠다고 약속했다.

오 후보는 남성 대비 10% 이상 빠지는 여성 표심을 겨냥하고 있다. 그는 '행정 시장'이 되겠다며 부산의 위상을 정립하고 지하철 차량기지 부지를 활용해 공공임대주택, 대학생 공동 기숙사 2만호를 짓겠다고 약속했다. 또 여성청년고용할당제, 남성대비 66%인 여성 정규직 임금 75% 상향조정 등의 여성 정책을 구체적으로 내놓고 타깃 유세를 하고 있다.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 펼쳐지는 대구시장 선거는 여야 후보자 면모만 살펴봐도 민심의 '변화'를 읽을 수 있다. 새누리당 권영진(51)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56) 후보 모두 ‘개혁’이란 키워드로 읽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권 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 비서실장 출신으로 정계에 입문,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대선 때 박 대통령을 도왔으나 당내 개혁성향 의원들과 친분을 쌓으며 목소리를 내는 등 친박과도 거리를 뒀다. 새정치민주연합 김 후보는 대학시절부터 재야에서 민주화투쟁에 나섰지만 민주당 간판으로 두 번 낙선한 뒤 '3김 청산'을 명목으로 당적을 바꿔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그는 한나라당 안에서 개혁을 외치다 2003년 탈당한 뒤 열린우리당 창당에 참여하며 정치적 입지를 굳혔다.

이들의 공약은 침체된 대구 경제를 살리겠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권 후보는 대기업·글로벌 기업 3개사 유치, 중소기업 300개 육성, 중견기업 50개 육성, 일자리 50만개를 창출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대구를 MICE산업 핵심지역으로 만들어 고용율을 70%까지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두 후보 가운데 누구의 어떤 개혁이 선택받을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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