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거절’, 남성은 ‘승낙’ 가장 많이 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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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둔 상황에서 온 옛 사랑의 만남 요청에 여성은 거절, 남성은 승낙하겠다고 밝혔다.

결혼정보회사 듀오(www.duo.co.kr)가 미혼 여성과 남성 883명(여452명, 남431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때 사귀던 첫 사랑에게 연락이 온다면 당신의 선택은?’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여성 응답자의 73.2%가 ‘결혼을 앞둔 상황에서 옛 사랑이 SNS를 통해 만나자고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안 만난다'고 답했다. 반면 남성 응답자의 68.9%는 ‘만난다’고 대답해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옛 애인을 안 만난다’고 응답한 465명은 그 이유로 ‘추억은 추억으로 남는 것이 좋기 때문에’(35.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결혼할 애인에게 미안해서’(27.5%), ‘한 번 사귀었던 사람이라 썸(이성 간 서로 호감을 가지고 있는, 사귀기 전 상태를 일컫는 신조어)이 생길 소지가 높아서’(20.4%) 순이었다.

‘연락이 온 옛 애인을 만난다’에 답한 418명은 그 이유로 ‘그냥 어떻게 살고 있나 궁금해서’(39.2%)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내가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20.8%), ‘절대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믿어서’(15.6%)의 순서로 나타났다.

한편 ‘당신은 과거에 사귀던 사람에게 연락을 받아 본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는 여성의 경우 90.7%가 ‘받아 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남성은 56.1%였다.

‘옛 애인에게 연락을 받아 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652명은 ‘과거에 사귀던 사람에게 연락을 받는 방법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카카오톡, 페이스북, 밴드 등 SNS’(48.5%)를 가장 많이 골랐다. 이어 전화(24.1%), 문자 메시지(13.7%), 직접 찾아옴(6.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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