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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지난 달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우리나라에서 해외로 나가는 관광객 수를 넘어섰다.

23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4월 한 달간 국내를 찾은 외국관광객은 125만1374명, 국민해외관광객은 117만9885명으로, 2009년 10월 이후 5년 만에 방문 관광객이 해외관광객수를 앞지르게 됐다.

지난 해에 비해 방문관광객은 28.7%, 국내해외관광객은 7.5% 늘었다.

방한객 증가 요인으로 요우커(중국 관광객)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중국은 4월 5일부터 7일까지의 청명절 연휴 및 드라마 관련 상품, 계절테마상품, 크루즈 관광 수요가 증가하면서 58.8%의 높은 성장률 기록했다.

홍콩 대만 필리핀 등 주요 근거리 시장도 계절테마상품, 부활절 연휴, 인센티브 수요 등으로 두 자릿수 증가를 나타내며 방한객 증가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던 일본 관광객들은 한국에 대한 우호적인 보도의 축소, 일본의 소비세 인상 등이 해외여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11.3%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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