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아이’ 이효리 고백, "‘데이트 폭력’ 가해자이자 피해자"

‘매직아이 이효리 고백’

가수 이효리(35)가 데이트 폭력 경험을 고백했다. 

13일 방영한 SBS 파일럿 프로그램 ‘매직아이(연출 김영욱, 김화정)’에서 이효리는 자신이 데이트 폭력 피해자이자 가해자라고 고백했다.

이날 이효리는 “데이트 폭력을 당한 사람이 2명 중 1명이라고 하더라”라며 “우리 중에도 누군가 있지 않겠냐”고 말문을 열었다. 

배우 문소리(39)가 “피해 경험이나 가해 경험이 있냐”고 묻자 이효리는 “난 둘 다 있다”며 “내가 한 것도 많고 받은 것도 많다”고 말한 뒤 “휴대폰 던지는 건 비일비재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20대 시절 자존감이 낮아서 상대방이 날 거부하면 내가 쓸모없는 사람이구나 하면서 분노 조절이 안 됐다”고 설명했다. 

가수 이적(40)은 “자존감을 낮은데 자존심은 세서 그 차이가 불안과 분노를 만든 것 같다”며 진단 의견을 내비쳤다. 

한편 ‘매직아이’는 ‘세상의 숨겨진 1mm가 보인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이효리, 문소리 등 여성 MC들이 주축이 된 토크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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