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 “홍보성 게시물과 진짜 후기 헷갈려”
블로거들 “협찬 받으면 품질 상관없이 좋다고 말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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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뷰티 블로거 장진영씨cialis coupon cialis coupon cialis coupon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what is the generic for bystolic   bystolic coupon 2013cialis coupon free   cialis trial coup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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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화장품 사기 전에 가뿐하게 훑어보던 온라인 화장품 후기들의 홍보성이 짙어졌다. 

한 유명 화장품 블로그에서 추천 받아 S사 아이라이너를 구입했다는 대학생 윤성원(23)씨는 그 뒤로 블로그 추천을 잘 믿지 않는다. 그는 “블로그를 봤는데 정말 좋아보였다. 3만2000원으로 비쌌지만 전적으로 믿고 엄마 찬스로 구입했지만 열자마자 부러져서 하나도 못 썼다. 기분이 정말 나빴다”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사람들은 블로거가 제품을 추천하지 않아도 검색 후 상위권에 나온다는 사실만으로 해당 제품 구입을 결심하기도 한다. 인터넷에 누군가 올렸으니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다. 장진영(24)씨가 운영하는 블로그는 일평균 방문자 3000~5000명을 오간다. 그는 게시물을 통해 “제가 자주 사용하는 제품과 실제 블로그에서 추천하는 제품은 동일하지 않다”고 말한다. 그의 블로그에는 화장품 홍보 게시판 ‘화장품 소식’란이 따로 마련돼 있다. 

화장품 블로그들을 살펴보면 기업 홍보용 게시물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꼼꼼히 살펴보지 않는 누리꾼들은 이런 내용을 잘 알기 어렵다. 게시물 댓글을 살펴보면 “나도 이 제품을 써봐야겠어요”, “대박이네요. 꼭 구입해야겠어요” 등 누리꾼들의 반응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업들은 인기 있는 화장품 블로거들에게 쪽지나 메일을 통해 협찬 제의를 하고 있다. 일평균 방문자가 약1500명 정도인 블로그를 운영 중인 김은솔(22)씨는 “업체들에서 이메일이나 쪽지로 한 달에 1~2회 정도 제품 협찬 문의가 들어오는데 써보고 좋으면 게시글을 올린다”며 “협찬사에서 내가 올린 글에 만족할 경우 협찬 추가 요청이 들어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상황이 심각해져 누리꾼들의 눈썰미가 날카로워지자 블로거들은 자신의 구독자들을 안심 시키려 시도도 한다.

구독자가 1만6000명에 달하는 박수혜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블로그 평은 마케팅에 활용되는 경우가 많으니 무작정 신뢰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광고할 땐 한다고 말하고 시작할 것”이라며 홍보를 우려하는 구독자들을 안심시켰다. 해당 글은 89개 덧글과 59개 공감이 달리며 많은 호응을 얻었다.

화장품 블로그를 통한 온라인 홍보가 실제 매출 상승에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한 유명 화장품 회사 마케팅 팀장은 “꾸준히 입소문을 탔으면 하는 바람에 블로거들에게 제품을 협찬하고 있다”며 “사실 회사 입장에서 볼 때 제품 협찬을 통한 매출 급상승 등의 효과가 빠른 시간 내 드러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소비자들이 친근하게 제품을 접할 수 있다 보니 계속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청한 한 화장품 블로거는 “기업 측에서 볼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솔직하게 후기를 쓰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나중에 제품을 또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회사를 의식하지 않을 수가 없다”면서 “제품을 사용하면서 효과를 잘 모르겠는데도 괜히 더 촉촉하다고 말하기도 한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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