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둘째 주 주간 톱뉴스
세월호 참사 ‘청소년’들의 움직임…“내 일이 될 수 있었다”
“‘막말파문’ 정미홍씨 막말제조기 등극?” 등 선정
금주도 세월호 참사에 대한 소식이 톱뉴스로 선정됐다. 페이스북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10대들의 반응이, 트위터는 정미홍씨 막말 파문이 5월 둘째 주(5/4~10) 독자들에게 가장 많은 호응을 얻었다.
지난 3일 오후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 모인 청소년들은 독자적으로 세월호 참사 관련 촛불 집회를 열었다. 교복을 입고 모인 청소년들은 “박근혜 대통령님, 배에 탄 친구들은 왜 한 명도 살아오지 못했나요?”라는 대형 현수막을 펼쳐놓고 정부의 무능함을 비판했다. 자유 발언에 나선 청소년들은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의 사과를 요구했고, 투표권이 생기는 날 투표를 통해 책임을 묻자며 쓴소리를 이어갔다. 한편 청와대 게시판에 실명으로 글을 올리고 청소년들에게 모임을 제안한 이들도 있다. 경기도 일산 중산고 2학년 양지혜, 용화여고 3학년 강원희, 청원여고 3학년 박소현양이다. 이들은 청소년들이 주도하는 집회를 제안, 10일 오후 3시 서울 명동성당 앞에서 집회를 가질 계획도 세웠다. (해당 기사: “내 일이 될 수 있었다”… 10대들, 세월호 참사에 분노)
한편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에 참여했다 탈락한 정미홍(55)씨는 세월호 추모 집회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일당을 받고 동원됐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하루만에 자신의 말을 번복하며 사과했다. 그는 과거에도 수차례 막말 논란을 낳았다. 지난해 성추행 파문으로 경질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을 두둔하는 발언이 대표적. 당시 한 종편채널에 출연한 그는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사태를 “성폭행해서 죽이기라도 한 분위기”라며 “미친 광기”라고 표현했다. 자신의 트위터에도 “윤창중 전 대변인께서는 허위 사실 유포, 확산하는 언론과 종북 세력들 모두 법적 처벌 및 민사 배상 추진하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그는 과거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사망하자 자신의 트위터에 “노무현 보다는 10배는 더 당당하고 깨끗한 죽음” 등 발언으로 비난을 받았다. (해당기사 : ‘막말파문’ 정미홍씨 막말제조기 등극?)
이밖에 “소녀상 일본 전시해 왜 사과 안 하는지 묻고 싶다”는 조각가 부부 이야기, “새 생명 시작은 조산사의 손에서”, “미국 소녀상 철거 소송, 일본계 변호사협회조차 반대”, “해군 대위 함정서 여군 성추행 혐의로 구속” 등이 주간 SNS 톱뉴스에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