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웅 커밍아웃’
방송을 통해 커밍아웃한 디자이너 김재웅(23)이 아웃팅 논란에 입을 열었다.
김재웅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난 괜찮아 오늘도 미친듯이 일해보자”라는 글을 게재했다. 자신의 커밍아웃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불거진 아웃팅 논란에 대한 심경글로 보인다. 아웃팅은 커밍아웃과 반대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자신의 성적 경향이 드러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전날 방영한 올리브TV ‘셰어하우스(PD 이수호)’에서 방송인 이상민(41)은 김재웅에게 “솔직히 네가 여자친구와 같이 놀러 나가서 지금까지 했던 오해가 다 풀릴 줄 알았다”고 말한 뒤 남자와 여자 중 누가 좋은지 물었다. 당황했던 김재웅은 “여자친구가 아닌 그냥 친한 누나”라고 말한 뒤 “나는 상민 형, 성준 형, 호영 형과 같이 똑같은 남자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나는 여자를 안 좋아하고 남자를 좋아한다"고 밝혀 커밍아웃을 했다. 방영 뒤 온라인상에서는 자발적 커밍아웃이 아닌 다른 출연자들의 압박에 의한 아웃팅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한편 김재웅은 온스타일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4(PD 이상호)’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바 있다.
누리꾼들은 “김재웅 커밍아웃, 사실 누군지 모르겠는데 방송에서 커밍아웃하기 쉽지 않았을텐데 이왕 용기있게 고백했으니 앞으로도 당당하게 살기를” (cupi****), “김재웅 커밍아웃, 대충 다 알고 있던 사실 ‘프런코’ 때부터 디자이너로 활약해주길 바라요” (yisu****), “김재웅 커밍아웃, 보고 있는데 이상민씨 말이 너무 심했어요 상처받을 듯” (akfl****)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