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에는 갑자기 찾아온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결식아동 돕기 바
자회에 참석한 사람들의 열기가 가득해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었
다.
박영숙 사랑의 친구들 총재가 결식아동들을 돕기위해 마련한 ‘사
랑나누기 바자 한마당-우리 아이들에게 따뜻한 밥과 사랑을’행사
장에는 김대중 대통령 내외가 기증한 도자기를 비롯해 주방용품, 의
류, 그릇, 화장품, 세제와 각종 김치류, 그리고 주한 외국인 부인들이
직접 만든 빵과 케익, 쿠키 등이 선보였다.
시장바구니를 준비하고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있던
코너는 역시 가전제품과 주방용품 코너였다. 중고 소형 커터기 한
대가 1천원에 팔려나가는 등 매우 저렴한 가격에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또한 다식과 떡 등 전통음식과 차를 판매한 명원문화재단은 판매대
한 켠에서 외국인들을 위한 전통다도에 대한 즉석 시범강의를 열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박정희경 기자 chkyung@wome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