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상습 투약 '에이미', 이번에는 졸피뎀?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방송인 에이미(32·사진)가 향정신성의약품 졸피뎀을 복용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알려졌다.

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에이미는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지난 2월 불구속 입건됐다. 

에이미는 지난해 11월 서울의 한 보호관찰소에서 만난 여성 권모(36)씨로부터 졸피뎀 수십 정을 건네받아 이 중 일부를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불면증 치료용 수면제로 쓰이는 졸피뎀은 투약하려면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한다. 또 장기간 복용하면 환각증세와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돼 있다. 

에이미는 앞서 지난 2012년 11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보호관찰소에서 한 달간 약물치료 강의를 받았다. 

한편 에이미는 최근 프로포폴 재투약 의혹이 제기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