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들 “여성 정치참여 확대” 한목소리
정몽준 “단단한 망치가 필요한 날… 여성 잘 되는 것이 남성 위하는 길”
김상희 “비례대표는 모두 여성 공천, 지역구는 30% 이상 공천해야”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주최로 7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여성 정치참여 확대 결의대회’에서 6‧4 지방선거 출마 예정인 여성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꽃가루가 날리고 있다.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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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이제 여성이 책임지겠습니다.”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106주년을 하루 앞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주최 ‘여성 정치참여 확대 결의대회’는 여성 400명이 한자리에 모여 지방선거를 90일 앞두고 전의를 불태운 자리였다. ‘정치판! 이제, 여성이 바꾼다!’는 주제 아래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국내 115개 여성단체 관계자뿐 아니라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이혜훈 최고위원, 류지영 여성위원회 위원장, 정몽준·신경림·김현숙·황인자·박윤옥·윤명희·안효대 의원, 민주당 김상희·남윤인순 의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김행 원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는 6·4 지방선거 출마 예정인 여성 후보 100인이 모여 맑은 정치, 투명한 지방살림을 여성이 책임지고 가정폭력‧학교폭력 근절에 여성이 앞장선다는 내용이 포함된 ‘여성 10대 결의문’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7일 오후 ‘여성 정치참여 확대 결의대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부터 김정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류지영 새누리당 중앙여성위원회 위원장.prescription drug discount cards cialis prescription coupon cialis trial coupon
7일 오후 ‘여성 정치참여 확대 결의대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부터 김정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류지영 새누리당 중앙여성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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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지방선거 여성 의원 비율은 1991년 0.9%에서 2010년 18.8%까지 올라갔다. 특히 2010년에는 국회의원 선거구마다 한 명 이상을 여성으로 추천토록 해 기초의회 여성 의원 비율이 21.6%까지 올랐다. 겨우 20%를 상회했으나 통합 신당의 기초선거 공천 폐지 방침에 따라 여성 당선자 비율이 떨어질 위기에 놓인 것이다. 행사를 주최한 김정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1908년 뉴욕의 여성 노동자 1만5000명이 ‘빵과 함께 장미(인권)를 달라’는 피켓을 들고 거리 시위를 시작한 이래 노동조건과 근로조건 개선, 임금인상, 여성의 참정권 등이 아직도 여성계의 이슈로 남아 있다”며 “불행한 현실을 빨리 타개하기 위해 올해는 ‘여성을 지방의회에 많이 보내자’는 주제로 세계여성의 날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여야 의원들은 일제히 여성 정치참여가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뿐만 아니라 생명의 중심이 여성이라는 생각이 든다. 바야흐로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여성들의 우먼파워가 만개하는 시대”라며 “사회 전체에서 여성이 갖고 있는 특장을 보장해주고 배려해야 우리나라가 꾸준히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한 정몽준 의원과 이혜훈 최고의원도 나란히 참석해 여성들의 지방의회 진출이 확대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정몽준 의원은 “여성이 잘되는 것은 여성보다 남성을 위한 길”이라고 말해 환호를 이끌어냈다. 정 의원은 또 “지방자치는 집안 살림을 집안 가족끼리 도란도란 하는 것인데 집안 살림은 여성들이 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괴테 ‘파우스트’를 보면 ‘영원히 여성적인 것이 우리를 끌어올린다’는 말이 있다. 여기 계신 여성들이 우리나라를 한 단계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특히 “올해 세계 여성의 날 행사에는 빵과 장미보다 단단한 망치가 필요하다. 아직 우리 사회에 남아 있는 유리천장을 부수고, 머리 나쁜 정치인들을 깨치려면 망치가 필요하다”며 “내년 세계 여성의 날에는 망치가 필요 없기를 기대한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주최로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여성 정치참여 확대 결의대회’에는 국내 115개 여성단체 관계자와 정계 인사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주최로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여성 정치참여 확대 결의대회’에는 국내 115개 여성단체 관계자와 정계 인사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여성들의 투표권을 주장하다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프랑스의 올랭프 드 구주가 ‘여성이 단두대에 올라야 된다면 의정 단상에도 올라야 한다’는 말을 남겼다. 이 말이 나를 움직여 정치를 시작하게 됐다”며 “서울시장 출마가 외롭지만 의미 있는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뛰고 있다. 세계 여성의 날이 100년을 넘었는데 여성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이 절반이 안된다. 절반이 되는 그날까지 이 자리에 온 여성들이 세포 하나하나 다 바쳐서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대선개입 진상규명과 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노숙 단식농성을 했던 남윤인순 민주당 의원은 유엔의 3‧8 세계 여성의 날 주제를 전하며 “성평등은 모두를 위한 성장과 진보다. 여성들 모두 당당하게 살자”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김상희 민주당 의원은 통합 신당의 기초선거 정당 공천 폐지 방침과 관련해 “비례대표는 모두 여성에게 공천하고 지역구는 책임지고 30% 이상을 공천할 것을 정당들에게 촉구하고 있다”며 “정당들이 결단하게끔 여성의 힘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두 정당이 이끌어 중앙정치, 지방정치에 여성 후보를 내야 한다. 여성 의원들이 대거 진출해야 한다”며 “정당들이 자꾸 여성 인재가 없다고들 하는데 등잔 밑이 어두운 법이다. 가까이에 능력과 열정을 갖춘 여성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기조강연을 맡은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여성신문에 기고한 칼럼을 인용하며 “양성평등 없는 새 정치는 불가능하다. 정치 개혁과 정치 정상화를 위해 여성의 정치참여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양성평등을 이뤄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백약이 무효”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정당들이 여성 공약에 대해 확답하도록 오늘부터 매일 릴레이 캠페인을 해야 한다. 여성들이 힘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여성이 태산을 움직일 수 있고, 여성이 대한민국을 움직일 수 있다는 ‘여성이산(女性移山)’이란 구호를 선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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