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현대백화점 ‘프리맘 클래스’, 유료 강좌임에도 인기 높아

 

예비 엄마들이 현대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산후조리 강좌를 들은 뒤 아기턱받이를 만들고 있다.what is the generic for bystolic   bystolic coupon 2013cialis manufacturer coupon site cialis online coup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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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출산 다음 날 출근했다’ ‘아기 낳고 한 달도 안 돼 직장에 복귀했다’ 요즘 많은 직장 여성들이 출산 후 가능하면 빨리 직장에 복귀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출산 후 적어도 6주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산후조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4일 오후 2시 현대백화점 신촌점에서 진행된 산모교실 ‘프리맘 클래스’에 참석한 150여 명의 예비 엄마들은 이금화 차병원 분만실 담당 수간호사가 ‘산후조리 6주’를 거듭 강조하자, 이해는 되지만 현실적으로 수긍하기 어렵다는 표정이었다.

이 수간호사는 이런 표정을 알겠다는 듯 많은 산모들이 일반 조리원에서 2주 동안 머문 뒤 퇴원 시 조리는 다 끝났다고 생각하지만 틀린 생각이라고 말했다. 산후조리는 자궁이 200배 늘어났다가 줄어드는 과정이기에 적어도 6주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건강한 몸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 3개월 출산휴가도 불안해서 서둘러 일터로 복귀하는 엄마들에게 적어도 6주는 손도 까딱 말라는 당부.

우선 몸을 따뜻하게 하고 찬 것을 피해야 한다. 서양에서는 출산 후 찬물 샤워를 한다고도 하지만 출산 후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것은 사실. 샤워는 간단히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 간호사는 아이 세 명을 낳은 경험을 밝히며 “저는 시어머니가 차려준 밥상을 매일 받았던 사람”이라며 “절대로 몸이 가벼워졌다고 쓸고 닦고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라고 조언했다.

이때 가장 도움이 되는 존재는 남편. 이 간호사는 이날 부인과 함께 참여한 예비아빠들에게 “아무리 퇴근해서 피곤해도 아빠가 아기를 목욕시켜 주세요”라고 당부했다. 산모들이 많이 호소하는 게 손목 통증이다. 밤에 깨는 아이를 재우기 위해서라도 저녁에 퇴근한 아빠가 아기 목욕을 시켜주면 적어도 3시간 정도는 밤에 깨지 않고 자게 된다고 설명하자 엄마들 얼굴이 환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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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사은품으로 가입 부추김 없어 호감도 높아

출산 직후 다이어트는 절대 금물이다. 대부분 불어난 몸무게가 출산 후 많이 빠질 것을 예상하나 딱 신생아 몸무게만큼만 빠진다. 이때 엄마들의 선택은 대부분 과도한 금식이나 불균형한 다이어트. 하지만 충분한 영양 섭취는 임신 중일 때와 똑같이 중요하다. 마음을 조급하게 갖지 않아도 보통 출산 후 3달이면 평균 10.5㎏이 빠지며 1년 안에 0.5~1.5㎏이 빠진다. 영양 섭취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영양 섭취가 제대로 안 될 경우 임신중독증 가능성도 높아진다. 이 간호사는 “분만실에서 ‘임신중독증’으로 오는 환자들 대부분이 고기를 너무 안 먹어서”라며 “고기를 적당히 섭취하는 게 임신중독증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보통 엄마들은 모유 수유를 최고의 난코스로 여긴다. 어떤 이들은 분만보다 더 힘들었다고 고백할 정도로 어렵다고 말한다. 모유 수유를 포기하는 이유로 모유량을 말하는 경우가 많지만 대부분은 신생아가 먹을 만큼은 나온다는 설명. 또 ‘모유 수유를 하는 것만으로도 피임이 된다’는 설은 완벽한 피임법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산모 중 연간 4%가 모유 수유 중 임신한다는 점을 상기해 볼 필요가 있다. 

현대백화점 산모교실은 유료 강좌(신청비 1만5000원)로 선착순 접수한다. 여타 무료 산모교실보다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심진영(33)씨는 “다른 곳은 사은품 같은 걸로 가입을 부추기는 경향이 있다”며 “이곳은 번잡하지 않고 상업적이지 않아서 좋다”고 말했다. 상계동에서 왔다는 또 다른 산모는 “유료이긴 해도 당첨제가 아닌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되는 거니까 일정을 급하게 바꿀 필요가 없어서 좋다”고 말했다. 대다수 무료 강의가 육아용품 업체들의 후원을 받아 소수의 참가자들에게만 경품을 지급하는 것과 달리 참석자 전원 모두 질 좋은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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