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수현(29)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에이즈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에 캐스팅됐다. '어벤져스'는 마블스튜디오가 제작해온 블록버스터 주인공들이 모두 출연하는 영화다.  

제작자 마블스튜디오는 5일 "한국인 배우 수현이 어벤져스 출연을 확정지었다"며 "13일 미국 LA에서 열리는 마블의 또 다른 영화 '아메리카:윈터솔저'의 프리미어 라드카펫 참석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수현의 오디션 소식과 함께 어벤져스2의 한국 촬영 소식이 알려진 바 있다. 제작사 측은 악역을 맡을 한국 여배우 오디션에 그중 수현도 있었다고 인정했고, 주요 장면이 한국에서 촬영된다고 발표했다. 

수현이 이번 작품에 합류하게 된 이유는 뛰어난 영어실력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현은 이화여대 국제학과 재학시절 교내 영자신문 '이화보이스' 취재기자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한편 1985년생인 수현은 2005년 한중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는 드라마 '도망자 플랜B' '브레인' '7급공무원'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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