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착공식…올해 말 건립 예정
전체 사업비 5억원 중 3억원 모금
크라우드펀딩업체 유캔펀딩은 '일본군 위안부 인권센터(이하 인권센터)' 건립을 위한 2차 모금을 진행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날 오후 일본군'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쉼터인 나눔의 집(경기도 광주 소재) 야외무대에서 위안부 피해자 추모제와 함께 인권센터 착공식이 열렸다. 나눔의 집은 2012년 전 재산 6000만 원을 기부하고 별세한 고(故) 김화선 할머니의 뜻을 기려 인권센터 건립을 추진해왔다.
세계 여성인권 보호와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인권센터는 올해 말 준공 예정으로 100% 기부금과 성금으로 세워진다. 전체 사업비 5억원 가운데 현재 3억원이 모아진 상태다. 방송인 사유리 후지타는 2012년 7월 광고 출연 수입 전액인 3000만원을 기부했으며 다른 일본인 100여명도 성금을 냈다.
인권센터는 나눔의 집 주차장으로 쓰던 공간 일부에 지상 3층, 전체 면적 450㎡ 규모로 건립된다. 1층은 사무실과 기획전시실, 편의시설 등으로 쓰고, 2층은 세미나실과 자료실, 3층은 숙소와 다용도실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유캔펀딩 측은 "인권센터 건립을 위한 1차 모금을 통해 3000만원 가량이 모아졌다"며 "2차 모금을 통해 모자란 2억원에 보태는 데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2차 모금 참여는 유캔펀딩 홈페이지(http://www.ucanfunding.com/project/view.php?num=1135)를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