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첫 출전으로 기대를 모았던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4강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신미성(36)·김지선(27)·이슬비(26)·김은지(24)·엄민지(23·이상 경기도청)로 구성된 한국 여자대표팀은 16일 오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큐브 컬링 센터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예선 7차전에서 4-7로 역전패했다.
2승5패를 기록한 한국은 10개국 중 9위에 그쳐 사실상 4강 진출이 좌절됐다. 미국·캐나다와의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도 4강 진출 가능성은 희박하다. 공동 3위 팀(중국·영국·스위스)이 전패를 바라봐야 하는 상황.
캐나다는 이미 4강 진출이 확정됐다. 이날 미국을 7-6으로 이겨 8전 전승으로 1위를 유지했다. 러시아를 5-4로 이긴 스웨덴도 6승2패로 4강 진출이 확정적이다. 스위스를 9-7로 이긴 일본은 3승4패를 기록해 4강 진출 불씨를 이어갔다.
한국 컬링 대표팀은 17일 오후 2시 미국, 18일 자정 캐나다와 예선 경기를 치른다.
김소정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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