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숙' '윤진숙 사진논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여수 기름 유출 사고 관련, 공개 사과를 했다.
윤진숙 장관은 4일 오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설 연휴에 불미스러운 사고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피해 지역 주민과 국민에게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송구스럽다"며 고개를 숙였다.
윤 장관은 "해상 방재는 어제 마무리됐고, 해안 방재는 1~2주 정도 소요될 전망"이라며 "해수부는 피해주민 애로를 청취하기 위한 두 차례 간담회를 열고, 모레 피해 관계자가 참석하는 대책회의를 열기로 했다. 해당 지역의 수산물 안전성 검사도 시행하겠다"며 엄중한 후속조치를 약속했다.
앞서 윤 장관은 여수 기름 유출 사고 현장을 찾았을 때 입과 코를 막은 사진이 인터넷에 게재되며 도마 위에 올랐다. "처음에는 피해가 크지 않다고 보고받아 심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라고 현장에서 그가 한 발언도 누리꾼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후 그는 3일 JTBC ‘뉴스9’에 출연, 논란 중인 자신의 사진에 대해 "독감 때문에 기침이 나오니까 손해를 끼칠까 봐 그걸 막기 위해서 입을 막았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오히려 일파만파 커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4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은 데다가 부실신고와 빠른 사후대처가 미흡했던 점이 매우 유감"이라며 "관련 부처에선 앞으로 이런 사고에 대해서 안일한 태도로 임하지 말고 신속하게 대처하고 세심하게 처리해 주기를 바란다"고 윤 장관을 공개 질타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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