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임원 비중 20~30% 수준까지 육성하겠다”
롯데는 28일 단행된 2014년도 정기 임원인사에서 김지은 롯데백화점 해외패션부문장과 한유석 대홍기획 글로벌비즈니스팀장을 임원(이사대우)으로 발탁했다. 송승선 롯데마트 이사와 박선미 대홍기획 이사도 이사대우에서 승진했다.
임원 명단에 새롭에 이름을 올린 김지은 이사대우는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루이비통코리아, 성주D&D를 거쳐, 2012년 롯데백화점에 합류했다. 지난해부터는 롯데백화점 첫 여성 부문장으로서 해외패션사업을 이끌어왔다. 한유석 대홍기획 이사대우는 중앙대 출신으로,1995년 대홍기획에 입사해 2004년 대홍기획 광고기획팀장을 거쳐 올해 글로벌비즈니스2팀의 임원으로 승진했다.
송승선 이사는 서울대 출신으로 제일합섬, 페덱스, 클라란스코리아를 거쳐 2011년 롯데마트 온라인사업 담당으로 입사했다. 박선미 이사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에드케이, 동방기획 등을 거쳐 2000년 대홍기획에 합류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여러 차례 여성 인재 육성과 활용을 강조해왔다. 신 회장은 이달 초 계열사 회의에서 “여성 인력을 상품개발, 마케팅 관련 주요 회의에 반드시 참석시키라”며 “기업이 미래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여성 인재 육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신 회장과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 일자리 창출과 여성이 일하기 좋은 직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롯데는 향후 여성임원을 20~30% 수준까지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하나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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