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인권이 22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신이 보낸 사람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배우 김인권이 22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신이 보낸 사람'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Wannabe FUN

배우 김인권이 영화 ‘신이 보낸 사람’ 고문장면 촬영 후유증으로 한 달 간 팔의 신경이 마비됐다고 고백했다.

22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신이 보낸 사람' 제작보고회에서 김인권은 "고문 장면을 촬영하다 몇 시간 동안 팔이 묶여져 있는 상태로 있었는데 결국 팔 신경이 마비됐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북한 내 인권탄압현실을 고발하고 있는 작품이다. 김인권은 부인과 함께 수용소에 끌려간 1급 정치범 주철호 역을 맡았다.  

김인권은 촬영한 고문 장면 중 '비둘기 자세'가 가장 고통스러웠다고 털어놓았다. 비둘기 자세는 실제로 북한에서 가장 많이 자행되고 있는 고문 중 하나다. 두 팔이 묶여있는 채로 앉지도, 서지도 못하는 자세다.

 

22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신이 보낸 사람 제작보고회에서 조덕제, 홍겨인, 김인권, 지용석, 김진무 감독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2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신이 보낸 사람' 제작보고회에서 조덕제, 홍겨인, 김인권, 지용석, 김진무 감독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Wannabe FUN

김인권은 작품에서 비둘기 자세뿐만 아니라 실제 북한 내에서 자행되고 있는 여러 가지 고문을 재연해 냈다. 그는 "여러 고문장면 중 부인이 고문을 당하고 있는 모습을 눈으로 직접 목격하는 장면이 정신적으로 너무나도 힘들었다"며 "도저히 제정신으로 촬영에 임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종교탄압과 인권유린이 만연한 북한 내 실상을 고발한 이 영화는 오는 2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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