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 아동 권리를 위한 개선 방안 및 법 제정을 위해 지난해 신설한 자문위원회 활동 보고서를 애플리케이션(앱) 북으로 다운받아 볼 수 있게 됐다.
14일 국회의장 자문기구인 여성·아동 미래비전자문위원회(안명옥 위원장)에 따르면 '여성과 아동'을 주제로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12명의 자문위원들이 12차 회의 후 만든 보고서 및 부록을 앱북으로 다운받아 볼 수 있다.
강창희 국회의장은 앱 첫 화면 인사말을 통해 "본 보고서는 여성과 아동정책을 현재보다 큰 그림으로 접근하기 위해 그 입법과 정책을 정비해 나가야 함을 말씀드리고자 했다"며 "8개월간 '여성과 아동'이라는 주제로 2700여쪽에 이르는 방대한 자료를 갖고 12차 회의를 진행, 최선의 입법과 정책 제안을 도출하기 위해 실무지원단, 의정기록과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앞서 강 의장은 지난해 11월 자문위원회의 결과 보고서를 기초로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이 개정안은 매년 5월 넷째주 월요일을 '동일임금의 날'로 제정하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 보고서는 국회 홈페이지((www.assembly.go.kr) 뿐만 아니라 앱북을 통해 볼 수 있으며, 부록으로 1차부터 12차 회의 내용이 전부 수록돼 자문위원회의 활동을 세세히 들여다 볼 수 있다.
자문위원회 구성은 전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이사장인 안명옥 위원장을 비롯해 여성 간사 민무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 아동 간사 이호균 한국아동권리모니터링 센터장, 김은경 세종리더십개발원 원장, 박정한 대구카톨릭대 예방의학과 명예교수,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소장, 신손문 한국모자보건학회 이사장, 김효선 여성신문사 대표, 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나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임정희 사)밝은청소년 이사장, 정현주 전 경기가족여성연구원 원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