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여성 의원들 “이진한 차장검사 사퇴하라”
황교안 법무장관, “성추문 진상 확인 중”
한 해가 저물어가던 지난해 12월 31일 또 고위공직자의 성추문이 터져 나왔다. 한 인터넷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이진한 2차장검사는 지난해 12월 26일 법조출입기자단 송년 술자리에서 몇몇 여기자들에게 성추행으로 보이는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장검사는 문제가 불거지자 공식적으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면 사과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1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서영교 민주당 의원이 이 차장검사의 성추문에 대해 질의하자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지금 진상 확인 중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와 여성 국회의원 일동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부적절한 처신을 한 이진한 차장검사는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김수희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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