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미대 초청해 ‘포트폴리오 데이’ 개최
실력 뛰어나도 그림 설명에는 애먹는 학생 많아
생각하는 능력 키우는 인문교육 병행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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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국내에서 미국이나 캐나다 미술대학에 입학하려면 포트폴리오를 들고 해외로 나가서 직접 대학을 방문해야 했다. 그러나 최근 외국에 나가지 않고도 해외 명문 미술대학 입학사정관에게 직접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문이 열렸다. “실력은 뛰어나지만 해외에 나가기 어려운 한국 학생들을 위해” 이금옥 한국미술진흥협회 이사장이 발로 뛰어 미국과 캐나다의 입학사정관들을 직접 한국에 초청한 것이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각 학교 입학사정관이 한자리에 모여 학생들의 포트폴리오를 직접 평가해주는 미국의 ‘포트폴리오 데이(Portfolio Day)’를 개최한다. 학생들은 이 자리에서 전문가에게 포트폴리오 평가도 받고, 대학 입학에 관련한 정보도 얻는다. 그 자리에서 합격을 결정짓는 경우도 있다. 이 이사장은 지난 9월 두 번째로 한국에서 포트폴리오 데이를 열었다. 샌프란시스코미술대학, 캘아츠예술대학, 오티스미술대학, 리즈드미술대학, 파슨스미술대학, 프랫 인스티튜트 등 미국과 캐나다의 미술대학 17곳에서 학장과 입학사정관들을 대거 초청했다. 유명 미대 입학사정관들이 한국을 찾는다는 소식에 400여 명이 몰렸다.

이 이사장은 “미국 대학에 진학하고 싶어도 유학을 가지 않는 한 미국에 있는 입학사정관에게 포트폴리오를 보여주기 어려웠다”며 “한국에서 영어 실력이 뛰어난 인재들이 부담 없이 더 넓은 세상으로 갈 수 있도록 기회를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미국의 포트폴리오 데이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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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이 이사장은 공무원 출신으로 일반 기업에서 20년 가까이 근무했다. 미술과는 연결고리가 없어 보이는 그가 지난해 미술진흥협회를 설립해 ‘코리아 포트폴리오 데이’를 연 까닭은 미국에서의 경험과 맞닿아 있다. 

“14년 동안 미국에서 살며 두 자녀를 모두 미술대학에 진학시켰어요. 그 과정에서 직접 미국의 입시제도를 경험하며 시행착오를 겪고, 수많은 한국 유학생들이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방황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한국 학생들을 위해 꼭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게 됐죠.”

이 이사장은 미국 미대를 직접 접촉하며 한국 학생들에 대한 뼈아픈 충고도 들었다. “뛰어난 포트폴리오를 보고 한국 학생들에 대해 기대를 했지만 직접 만나 그림에 대해 물으면 설명을 잘 못 한다”는 것이다.

“실제 코리아 포트폴리오 데이를 열어보니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더군요. 한 입학사정관은 한국 학생들은 뻔하다는 이야기까지 했어요. 입시미술이라는 틀에 박힌 그림만 배웠기 때문이죠.”

이 이사장은 이제는 한국의 미술교육이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입시용 미술 대신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우고,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

“부모의 생각이 아닌 학생 스스로의 의지로 그림을 그리고, 유학을 결정해야 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기술이 아닌 철학 교육이 필요하죠. 미술을 배우는 아이들에게 인문교육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한국미술진흥협회에서도 아이들의 인문교육을 지원하고 함께 토의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이즘(ism) 카페’라는 공간을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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