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2013 정부 인사담당관연찬회’에서 특색 있는 출산·육아휴직·다자녀 공무원 우대시책을 인사 운영 우수사례로 발표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안전행정부 주최로 충남 천안시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대전시는 여성공무원의 출산과 육아휴직, 다자녀 보육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시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어려운 점을 짚었다. 또 과거와 달라진 배려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한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해 총 85개 참여기관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대전시는 지난 7월 인사 운영을 처음 시행한 후 ▲다자녀 공무원 승진시 우대(5명) ▲정부 및 시장모범 선발 표창(4명) ▲육아휴직 대체인력 해소를 위한 신규자 추가채용(76명) ▲정기인사시 희망하는 보직부여(상담자 6명 전원) ▲보육료 보전이 절실한 다자녀 공무원에 대한 시험감독 우선 배정(41명 신청자 전원) ▲콘도 등 직원휴양시설 우선 이용(38명 전원) 등 구체적인 성과를 냈다.
대전시 김장원 총무과장은 “그동안 다자녀 공무원 승진 시 우대, 모범공무원 우선선발, 육아휴직을 위한 대체인력 신규채용규모 확대 등 현실적인 인사정책을 펼쳐왔다”며 “앞으로 다자녀 공무원에게 희망보직 우선권, 직원휴양시설 이용권 등을 부여해 일과 가정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가정친화적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2013 정부합동평가’ 인사분야에서도 ‘중앙-지방간 인사교류’, ‘일반직 승진 여성공무원 비율’ 등 2개 항목에서 가등급, ‘지방상호간 인사교류’, ‘육아휴직 인력대체 실적률’ 등 2개 항목에서 나등급을 받아 특·광역시 전체 평가에서 부산시 등과 함께 ‘공동 1위’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