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가입자가 3000만 명이 넘어서면서 스마트폰이 잠깐이라도 손에 없으면 불안함을 느끼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어느새 일상에 깊숙이 자리잡은 스마트폰은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가져다주는 반면, 청소년 10명 중 3명꼴로 3시간 이상 스마트폰에 중독됐다는 점에서 ‘필요악’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서울시교육청이 성백진 서울시의원(민주당)에게 제출한 ‘스마트폰 현황’에 따르면 초·중·고생들은 주로 채팅이나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메신저(48%)를 가장 많이 하며, 음악 듣기(43%), 정보 검색(39.2%), 게임(38.8%) 순으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중독자들은 페이스북을 실시간으로 보기 위해 하루 평균 15번 들어간다고 한다.
이러한 스마트폰 중독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우선 스마트폰의 빛과 작은 글자 같은 자극적인 외부 환경에 노출되면서 눈의 노화가 빨리 진행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청소년의 경우 스마트폰의 심각한 노출은 두뇌 발달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스마트폰 중독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까. 필자도 예전에 스마트폰에 중독된 적이 있었다. 밥을 먹을 때도, 화장실을 갈 때도 스마트폰이 늘 곁에 있었고 배터리가 거의 닳아간다는 잔량 표시만 보면 괜스레 불안해졌다. 스마트폰 진동을 잘못 느낀 적도 있고 알림음을 잘못 들은 적도 많다.
필자는 의식적으로 사용 시간을 줄이려고 노력하다 우연히 스마트폰 중독 방지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알게 됐다. 필자는 그동안 힘들었던 스마트폰 중독을 앱으로 비교적 손쉽게 해결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스마트폰 앱들은 스마트폰 중독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앱은 그렇지 않다.
스마트폰 중독방지 앱은 잠금이 설정된 시간 동안 꼭 필요한 앱을 제외한 나머지 앱이 모두 차단된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사용 시간에 대한 통계를 확인할 수 있고 목표 문구도 기록할 수 있어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유혹을 뿌리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렇게 생활에 유용한 앱을 잘 사용하면 스마트폰 중독에서 헤어나올 수 있고 스마트폰의 긍정적 기능을 더욱 잘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