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위안부 피해 김복득 할머니, 역사관 건립에 2000만원 기부

 

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dosage for cialis sexual dysfunction diabetes cialis prescription dosage
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
dosage for cialis sexual dysfunction diabetes cialis prescription dosage
“한이 돼 가지고, 이런 일이 또 일어날까 싶어…. 겁이 납니다. 우리 아이들이 나만치 또 당하모(당하면) 안 되니까…. 그래서 (기부)하게 되었습니다.”

국내 최고령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득(96·사진) 할머니가 경남일본군위안부역사관(가칭) 건립에 써달라며 월세 보증금을 제외한 전 재산 200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해에도 통영의 여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으로 2000만원을 기탁한 김 할머니는 올해 또다시 정부 지원금과 노령연금, 위로금 등을 모은 2000만원을 경남일본군위안부역사관 건립 기금으로 쾌척한 것이다.

4일 오전 경남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 할머니는 노령으로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들 만큼 건강이 좋지 않은 모습이었다. 말을 길게 잇지 못할 정도로 몸 상태가 나빴던 김 할머니는 “돈을 많이 벌게 해준다며 (일본이 성노예로) 나를 끌고 갔다. 또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했으면…”이라며 눈물을 쏟았다.

이날 기자회견 자리를 마련한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 함께하는 통영거제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 송도자 대표는 “제대로 일어설 수도, 걸을 수도 없는 몸으로 하루하루 병마와 싸워온 김 할머니가 큰마음을 내셨다”며 “작년에는 어려운 아이들에게 꿈을 키워주기 위해 아껴 모은 전 재산을 장학금으로 내놓았고, 이제는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 필요한 위안부역사관 건립에 보태라며 그동안 모은 재산을 또 기꺼이 내놓으셨다”고 말했다.

 

경남지역 학생들이 김복득 할머니를 응원하기 위해 보낸 편지와 선물.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경남지역 학생들이 김복득 할머니를 응원하기 위해 보낸 편지와 선물.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시민모임은 김 할머니에게 보내는 학생들의 응원 편지가 답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창원 토월고 학생들은 지난해에 이어 수백 통의 편지와 그림, 포스터, 티셔츠, 팔찌, 귀고리, 인형 등을 직접 만들어 보내왔고 경남 사천시 삼현여중 학생들도 김 할머니에게 사랑과 응원을 보내는 편지 수십 통을 보내왔다.

경남일본군위안부역사관은 시민모임이 2012년 경남도지사에게 건립을 제안한 사업이다. 하지만 올해 예산 1억3000만원 중 대부분이 삭감되고 1차 자료 수집비용 1500만원으로 건립 명맥을 유지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시민모임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피해자가 난 경남에는 단 8명의 피해자만 생존해 있다. 이들 모두 80~90대의 고령으로 생이 얼마 남지 않은 절박한 상황”이라며 “어린 소녀와 여성에게 가해진 잔혹한 폭력범죄인 일본군‘위안부’ 제도의 반인권성·반역사성을 기록해 새기기 위해 역사관은 건립돼야 한다. 경남도는 미래 세대에 대한 역사 교육에 반드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모임은 일본군‘위안부’ 역사관에 위안부 관련 역사 자료와 증언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시를 여는 것을 비롯해 지역사회에 여성인권 연대벨트를 만들고, 세계 곳곳에서 자행되는 전시 여성폭력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국제연대 평화운동을 벌일 구상이다. 송도자 시민모임 대표는 “2015년 건립을 목표로 내년부터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모금 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