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토양 물 발견'
화성의 토양에서 물이 발견돼 화성 연구의 새로운 장이 열리게 됐다.
미국 렌셀러 폴리테크닉 대학교의 로리 레신 교수 연구팀은 지난 26일(현지시각) 과학저널 사이언스를 통해 화성 토양에서 물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팀은 미항공우주국(이하 NASA)의 화성 탐사로봇 큐리어시티가 100일간 화성 표면을 탐사하며 얻은 데이터를 분석해 화성 토양에 약 2~3%의 물이 포함된 것을 알아냈다. 연구진에 따르면 화성의 흙 27ℓ 를 가열할 경우 1ℓ 가량의 물을 얻을 수 있다.
더불어 화성 토양 물 발견뿐만 아니라 이산화황, 이산화탄소, 과산소산염 등 반응성 화학 물질도 발견됐다.
연구진은 “화성 토양이 지점과 상관없이 대체로 비슷한 성질을 지니고 있어 어디서든 물을 얻을 수 있고 양도 충분할 것”이라며 “화학물질의 발견으로 화성에서 생명체를 찾는 것에 대한 접근법을 새롭게 바꿔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유리 / 미디어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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